해외여행/중국

중국 북경여행 가이드 강원춘

kyoungs 2013. 4.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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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여행 가이드 강원춘

 

 

개인적으로 북경여행중 제일 좋았던 것은 관광지가 아니라 가이드의 깨알같은 설명이었다.

처음 중국공항에서 가이드의 모습은 또 다른 낯설음으로 들어가기 위한 어색한 노력이 보였다.

 

패키지여행에서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한데 나랑은 코드가 맞는 것 같았다.

가이드여행은 일본, 터키, 태국, 필리핀(신혼여행)에서  해보았는데 중국은 처음이었다.

다른 중국여행은 어떻게 진행하는 지 모르겠지만  내가 짧게 경험한 가이드 중 가장 편안했다.

 

북경은 정치적인 도시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인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등 한국과 비교하여

버스안에서 설명해주는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아마 지금도 한국인터넷에서 본인 이름을 검색하여 이 글을 읽고 있지는 않을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분인 것 같고 그래서 대놓고 글을 써보려고 한다.

 

한국의 시사 및 동세를 정확히 알고 있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도 공평하려고 노력하니

상당히 재치있고 센스있는 분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한국의 변화가 워낙 빠른데 한국과 중국의 비교 이야기들이 어색하지 않게 들리니

아주 발빠르게 시사를 다루는 분 같았다.

 

우리 가이드는 참 멋있는 분인 것 같다.  가이드는 재중교포이셨다.

가이드 분이 조선족이야기를 털어놓고 했을 때 뜨끔 했다. 가이드는 재중교포라고 이야기해달라고 했고

비하하는 발언을 하지말라는 간접적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을 뜻하지만 한국에서는 조선족 어감이 비하발언적인 것을 아시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재중교포가 훨 나은 것 같다. 가이드분은 당당했다

그리고 한족에 비해 연변에 계신 재중교포들이 한국의 삼성 등 발전에 따라 더 나은 조건으로 일을 할 수 있어

고맙다는 이야기도 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가는 쿨한 가이드이셨다.

연변에도 교육열이 높아서 고등학교이상은 기본으로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고등교육과정까지는 한글을 배우고 대학에서는 중국어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연변에 계신 분들은 언어를 3개에서 4개까지 한다고 한다.

또한 현재 중국여행은 거의 한국사람이 하기 때문에 재중교포의 품격도 올라가는 것 같다.

재중교포인 가이드가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신기했다. 그리고 연변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말에 의하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중국의 한족은 떼놈이라고 어릴 때부터 어울리지 말라고 하였다는 데..

이런저런 말들이 다 신기하게 들렸다.

당연히 그들의 정체성에 혼란이 있겠지만 언젠가 술한잔 먹으면서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가이드선생이 재일교포 재미교포하듯이 조선족을 재중교포라고 불려달라고 한 것 같다.  

우리들도 이제 재중교포라고 부르고 재일교포와 재미교포가 그러듯이 진심으로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진정으로 한국을 위한 애국심도 그들 마음속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정서도 잘 알고 중국도 잘 알아서 맛깔스런 설명을 들을 수 있던 것 같다.

타고난 정치 및 사회적인 관심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 또는 미래를 보는 안목 현실성,  좋은 목소리

배려적인 언어사용등 자아고찰 등 훌륭한 가이드이셨다.

 

요새는 까놓고 사는 세상아니냐며서 인터넷을 언급하는 것 같았다. 

시대적감각도 있으셔서 팁이나 쇼핑 가이드입장 모두 터놓고 이야기하셔서 불편한 것은 없었다.

 

 

아마 연변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백청강 때문이었던 것 같다.

백청강의 청아한 목소리와 진정성있는 눈빛이 물질만능주의 우리사회에 경고를 울리는 것 같았다.

우리 가이드 역시 샤프하고 엘리트하고 눈이 반짝반짝거렸던 것 같다. 

그리고 잃어가고 있는 정 사회눈빛이 살며시  보이곤 했다.

쇼핑센타에서 만난 연변아가씨들도 살짝 비치는 그 눈 빛이 있었다. 정문화의 눈 빛이라 생각된다.

쉽게 말하자면 중국공항에서  출국할 때 한 번씩 악수하고 헤어지고 비행기수속을 하기위해

대부분 뒤도 안보고 들어갔던 것 같다.

우리 신랑이 살짝 뒤를 봤는 데 우리가 다 들어가 안보일 때까지 밖에서 가이드 분이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릴 때 부모님께 받은 정을 살짝 가볍게 느꼈던 것 같았다.

그런데 그들도 그러한 정 눈빛이 웬지 마지막세대일 것 같았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을 보면서 말이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연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일을 원하지도 국가에게 뭘바라지도 않는 지금은 개인의 행복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있다고 생각한다.

더 개인주의가 되기전에 우리나라와 북한과 재중교포에게 마지막 연민을 느끼고 싶다.

 

 

 

 

 

 

 

짧은기간이였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갑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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