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케치 26

유화-고백

이 그림은 나중에 제대로 그리고 싶다. 그때의 감성이 적중하지 못했다. 아주 예전에 대학로에서 해가 질무렵 어디선가 들려오는 섹소폰 소리 한 남자가 한여자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 달콤함은 많은 사람들 속으로 퍼졌다. 한 번 쯤 꿈 꾸는 로맨스. 노을 진 하늘 처럼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상상했다. 별빛 반짝이는 밤 바닷가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을 향해 섹소폰연주가 울리고 그 소리는 찬란하게 빛나고 사라질수도 있지만 그 순간은 영원히 아름다우리.....

갤러리 2012.06.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