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사진들 그날 새벽에 무서운 소리가 났고 얼마 후 조용해 져 밖에 나가 보았다. 다시 집에 들어가 카메라를 가져와 열심히 찍었다. 내겐 태어나서 처음 강하게 느낀 태풍 바로 앞 벽돌이 떨어져 있었다. 밤새 괴상한 소리로 움직였던것이 집 앞 분양풍선 결국은 저렇게 되어 있었다. 분양집 앞 깃발들이 다 쓰려져 있었다. 교회 십자가가 비틀어져 있었다 다른각도로 근처 미술학원 지붕이 가라앉았다. 충격 보면서 밤에 일어난 일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안에 어린이들이 있었으면.. 동네사람들이 태풍피해현장을 거들고 있다. 주변 화분들 다 누워버렸다. 나는 동네 한바퀴 돌아보고 주변을 걸어 보았다. 뿌리채 뽑힌 나무들 밤새 공원에 있는 나무들에게 무슨 일이 나뭇가지들이 잘려 있었다. 공원나무들 무시무시한 유리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