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행복의 마침표, 또 다른 시작 여기에서 죽음이란 자살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운명을 말하는 것이다.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조촐한 삶의 애착글이라 보면된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죽음을 막을 수 없다... 나의 소망 중 ...아주 오래사는 게 있다... 아직도 나는 죽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을 걱정한다. 죽는 사람보다 죽음을 돌보고 마음에 담아 힘들게 사는 그들을 더 걱정한다. 한 4년간 지병을 앓고 돌아가신 아빠를 떠올리며 항상 우울한 분위기에서 작은 웃음조차 죄책감을 느끼며 지내던 학창시절, 최선을 다한 것 같지 않은 죄송스럼 마음, 돌아가신 후 다시 아무렇지 않게 삶에 적응하는 나를 보면서 참 인간은 나약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다소 냉소적일 수도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