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과의 대화

kyoungs 2012. 6.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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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날 잘 아시요

 

 너무나 게으르고

무기력해보이나오..

사실 무기력하오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나의 모습을

되돌려야할지...

 

잘모르겠소

 

 낙오자가 나의 길이오.

 대답해주시요.

 하지만 당신도 알잖소

 예전의 나를

 숨가빴던

 눈물겨운 열정을 

 제발 그것만은

 외면하지마시요.

 

 나도 변하고

세상도 변하고

 나의 예전 열정은

낡은 것이 되었소

 아무도 알지 못한 체

낡은 것이 되었소

 지금은 그때만큼

 에너지도 없소 

 

 살아생전에

알려진 천재도 있고

죽은 후에

 알려진 천재도 있고

 살아생전에도 죽어서도

아무도 모르는 천재도

 있지 않겠소

   하지만 당신은

 알지 않겠소..

 

지금도 무기력하지만

난 아직 살아있소 

 앞으로 날

어떻게 할 것이요. 

당신이 두렵진 않소..

다만 내 열정만

 빼앗아 가지마오..

......

제발

열정을

내려놓지않게

해주시요.

 

완당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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