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관련

아토피맘에게 보내는 위로의 경험담

kyoungs 2012. 7.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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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아픈 이야기라 다루지 않으려고 했는 데 힘들어하는 엄마와 아이를 위해 몇 자 적어봐요.

저의 인생의 모든 반전은 아이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며 소리없이 신음한 적이 많았습니다.

지금의 아이돌 걸그룹을 보면 좀더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기를 나름 바래봅니다.

저도 결혼하기전에 일주일에 한번은 미용실가고 염색도 자주하고 화장은 기본 옷도 좋아하고

힐도 뭐 썬텐까지 향수 커피 그리고 특히 먹는 것을 너무 귀찮아해서 간단히 패스트푸드 음식을 많이 먹은 것 같아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림이나 인테리어소품 이쁜 것을  너무나 좋아했지요

낡은 것보다는 새상품을 너무 좋아했지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요..

저는 아토피가 없지만 제 잘못된 습관 때문이었을까요.  우리아이는 태어나면서 태열과 함께 아토피가 시작되었어요.

 정말 몇 년은 전쟁이었던 것 같아요. 살아온 습관을 다 바꾸어야 하니까요. 

철저하게 아이가 저랑 붙어있을 시절에는 화장 파마 염색은 꿈도 못꾸는 것은 당연했고 가구도 침구류도

사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밤마다 제 마음이 무지 아팠습니다. 첫 번 째 잘못은 제 잘못된 습관  그리고 임신 때 외식을 많이 한 것같아요.

좀 더 친환경적인 음식을 많이 먹지 못했던 것 같아요.  임신말기까지도 컴앞에서 일을 했었지요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시작 아니었을까요 우리신랑도 줄줄이 담배에서 아이가 태어난 후 금연을 했습니다.

지금은 담배연기가 어디서 흘러오면 화를 낼정도로 냄새도 싫어한답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신혼 집이 좀 오래된 아파트였는데요.  물론 집엔 신혼가구로 채워져 있었겠죠

지금생각해보니까 본드향기 가득한 곳이었네요.

그리고 그 아파트는 물탱크가 오래되서 녹슨물이 가끔 나왔는데 제가 연수기를 사용해도 그때 심해진 것같아요.

압구정에 있는 우보한의원가서 몇백만원씩 약을 지어 왔던 것 같아요..

한 3년은 저도 잠을 못잔것 같아요. 지금도 긁는 소리는 눈이 확 떠집니다. 그리곤 잠을 이를 수 없죠..

처음엔 정말 이것 저것 다 해봐요. 목초액 녹차 숯  습도조절 청소  그렇게 지쳐갔어요.

그리고 연고를 안쓸수도 없고  또 발라도 그때뿐이고 참 답이 없던 것 같아요.

피를 말리는 시간들이죠 . 저뿐만 아니라 제 신랑습관도 같이 바꾸어가야 하니까요.

아토피있는 아이는 비염 천식도 같이 심해요. 병원 응급실도 자주 가고요

결혼전 제 개인적취향은 점점 먼 이야기가 되었지요.

머리는 파마한번 안한 거친 결이 되었고 살림살이도 항상 무엇인가를 사고 싶을 때 너무나 고민하지요.

예전의 내모습을 찾을 수 없는 것이 가끔 스스로 안쓰러웠지요.

 

이것저것 신경 쓸것 많았는데 아이 목욕은 신랑이 꼭 챙겨주워서 너무나 감사하지요.

긁어서 상처난 몸을 닦는 것을 제가 너무 힘들어 했어요. 맘이 너무 아파서 힘들어하니까 그부분은 신랑이

해주더라구요.  제가 점점 너무 예민해지더라구요.  아이가 심한 날은 거의 밤새웠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파트에서 빌라로 이사갔는데 희한하게 너무 좋아졌어요.  우린 주거지도   새집은 쳐다보지도

않지요.  나무많고 공원많은 곳으로 정착했어요. 그리고 환절기 빼고는 대체로 많이 좋아졌지요.

 

그리고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는 9살아이가 되었어요.

 

마치 이것저것 산전수전 다  겪은 시점이 아이가 좋아지는 시기인것 같아요.

-확실히 나이가 들면서 비염 천식 알레르기 다 좋아집니다. 하지만 지나간 상처의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어린이집이 유해물질이 더 많습니다. 어린이집 꾸민 미술재료와 사탕들 한번은 신종플루시기에 소독한다고 몸에 스프레이를  뿌린 것 같아요. 옴 몸이 다 올라와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너무 심하면 어린이집 안보내도 괜찮을 듯 합니다  6~7세때  유치원만 보내도 될 듯 합니다.

-청소는 식초로도 충분합니다. 세제사용하시지 마세요. -식초살림법책 참고

-세탁도 빨래비누 녹여서 지금은 하고 있는데요.  그 세제 향들이 너무 거북스러워 몸에서 신호가 옵니다.

-가습기도 필요없고 젖은 수건 툭툭 해서 습도 조절해주세요.-가습기는 청소도 중요하고 오히려 역효과도 있습니다.

-물은 끓여 먹고 최근 알칼리성화 시키는 것을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환기는 꼭 확실하게 해주고요

-이것정말  때를 쓰니까  잘 안된부분인데요. 어릴 때 캐릭터 음료수 정말 안 좋아요. 팬돌이가 제일 순하고 뽀로로까지 무난

그 이외것들 정말 안좋아요 될 수 있으면 캐릭터 병에 물먹는 습관들어주면 정말 최고일 것 같아요.

-요그르트도 점점 기능화 캐릭터화 되었는데요. 가격이 비싸지면서 영양소가 뭐가 있다하는 것들 첨가물이 많아지면서 몸에서

안좋게 반응합니다 먹으려면 제일 기본요그르트가 무난합니다.

-퍼먹는 요그르트는 아예 안좋아요 먹지마세요

-저는 마트의 음료수는 다 쓰레기로 보여요  음료수와 하드 아이스크림이 문제인데요..

-의외로 하드 중 조스바 스쿠르바는 빨간색이지만 정말 무색소인지 괜찮았던 것같아요.

-빵빠레중 회사마다 틀린데 아주 안 좋은 것 있어요. 정말 그 빵빠레먹으면 난리 나죠

-우유는 서울우유만 먹어요   다른 우유 별로 맞지 안아요.  몸이 가려워진다는 거죠

-한 때  적색색소 S는 좋아해 행사가 있어서 우리 아이가 그것 한잔 먹고 온몸이 초토화되어 우보한의원에 갔어요

  그 의사선생님이 그 음료수 먹고 온 환자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끔직했어요. 그것 몸에 좋다고 파는 그 회사가서

  불질러 버리고 싶었어요. 음료수는 믿을 수가 없어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온음료도 엄청 안좋아요.

-어쩔수없이 때를 쓰는 시기에는 사주기도 했지만 정말 강한 엄마라면 음료수는 정말 안좋아요. 사주지 말아요.

-뭐든지 한번에 많이 먹는 것이 문제인거예요. 몸은 작은데 안좋은 것을 많이 먹으면 몸이 견디기 힘들겠죠

-아이정서를 생각해 못먹게는 하지말고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해요. 사탕도 껌도 과자도

-가려워 잠을 잘 못자니까 저는 운동을 많이 시켰어요 산책도 많이하고 그래서 정말 피곤해서 골아떨어지게요

  굵을 엄두도 나지 않게 몸을 혹사시키는 방법을 택했지요.

-친구들과 많이 놀게 해주구요.

-과일 채소를 먹이려고 노력해도 잘 안되었는데 학교에 다니면서 그 중요성을 알았는지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본인의지가 생겨 식습관 철저히 바꾸면 완전 다 낳을 것 같은데 유혹이 많아서 아직 아이라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분명 계속 좋아지고 있답니다.

-흔히 10살전후에 낳을 수도 있다고 병원의사선생님도 그러십니다.

-심하면 치료해야하니까 병원가고 가렵지않게 하는 가루약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루약을 먹으면 굵지 않아 상처가 연고 안발라도 스스로 나아지더라구요. 긁어서 문제인거지요 그래서 전 약은 꼬박 먹이고 연고는 봐가면서 대충 바릅니다 그래도 깨끗해집니다.

-병원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예요. 그때뿐이니까 하지만 심하면 치료해야되요.

어느정도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전 언능 성장해 엄마의 손을 떠나 본인 의지대로 관리할 수 있기를  그날 까지 ...

우리 아이 덕에 웰빙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게 큰 지혜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참고 견디다 보면 좋은 날 있을 거예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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