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죽음이란 행복의 마침표, 또 다른 시작

kyoungs 2012. 6.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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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행복의 마침표, 또 다른 시작

 

여기에서 죽음이란 자살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운명을 말하는 것이다.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조촐한 삶의 애착글이라 보면된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죽음을 막을 수 없다...
나의 소망 중 ...아주 오래사는 게 있다...
아직도 나는 죽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을 걱정한다.
죽는 사람보다 죽음을 돌보고 마음에 담아 힘들게 사는 그들을 더 걱정한다.
한 4년간 지병을 앓고 돌아가신 아빠를 떠올리며 항상 우울한 분위기에서
작은 웃음조차 죄책감을 느끼며 지내던 학창시절, 최선을 다한 것 같지 않은
죄송스럼 마음, 돌아가신 후 다시 아무렇지 않게 삶에 적응하는 나를 보면서
참 인간은 나약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다소 냉소적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 죽음이란 행복의 마침표 또 다른 시작.
우리 정서상 힘들지만 나의 장례식은 즐거운 파티가 되었으면 한다.
노래 부르고 춤추고 흥에 겨워 주변이의 마음에 행복 바이러스가 되고 싶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남는 사람, 내 아이가 될 수 있으면 바르게 성장하여
안정적인 가정을 이룰 때 까지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싶다.
우리가족 특히 아이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성숙 할 때 까지 그 기일에
맞추어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그리고 좀 더 후회없이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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