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스

춤을 춘다 소릴 지른다 울어 버린다 우연히 20대 초에 쓴 시와 그림을 찾았습니다.

나에겐 끄적끄적 낙서를 하는 습관이 있다. 지금 한걸음 전진하기 위해서 예전에 해왔던 끄적임을 블로그에 정리하는 중인데 버려진것도 많고... 간신히 화일첩이나 PC속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지금은 너무 귀한 것이 되었다. 다시는 가지기 힘든 그때의 감성 열정 상황등 서툼속에 미소를 짓게 한다. 이것 역시 무의미하게 사라질 수 있었지만 우리아이가 먼저 발견하고 웃어주었다. 커피좋아하는 아빠 와인좋아하는 엄마 쥬스좋아하는 자기 하며 설명을 하기에 제목은 취향이 되었다. .

마음가는대로

금실언니

일러스트-모성애축제 어느날 아이를 낳아 기르다보니 정말 엄마가 된다는 것은 숭고하고 위대하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전 날위해 샀던 기호품들이 점점 멀어져가고 육아에 몰입해가는 시간... 잠깐 지친 그녀들을 위해 모성애축제를 열고 싶었습니다. 머리도 이쁘게 해주고 싶고 옷도 사주고 싶고 화장도 해주고 싶고 선물도 주고 싶고 잠깐의 기분전환이겠죠 우울증은 날려버려요 지친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었습니다. 힘내세요. 긴터널을 지나면 행복과 자유와 성장한 아이로 부터 기쁨이 온답니다.

어느날 침대에 누워있는데 이대로 융단처럼 날아갔지요.. 그리고 바다에 떨어졌죠... 물고기도 잡고... 아이랑 침대뗏목놀이중입니다. 잡힌것은 방안에 있는 장난감...하하.

동화책을 읽고 감명깊은 장면 그리기 개구리네 한솥밥을 읽고 가장 감명깊은 장면 그리기 8살 남아- 다 같이 모여 밥을 먹는 장면을 고르더라구요. 지도 -여기에 나오는 곤충들은 실제 아이가 그린것이며 어려워하는 솥 그리고 수채물감 배경색을 지도 했습니다

먹으로 그린 그림-밤배

먹 채색-공작

2000년도 일본에 여행갔을 때 만나던 부산에 산다는 동생 -지금 쯤 아이 엄마가 되어있을 수도 ... 유럽배낭여행을 갔을 때도 그랬지만 여행은 인생을 함축시켜놓은 것 같았다. 매일 매일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급속도로 친밀해지지만 내 생애에 다시는 못 만날 수 있는 그리움을 안고 이별을 하고 거기에 익숙해져가고... 그래서 순간순간 삶에 충실해야 하는 것 같다.